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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 치주질환과의 관련성

by 보리리 2023. 1.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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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당뇨병의 전반적 개념

당뇨병은 만성 고혈당이 특징인 복잡한 대사성 질환이다. 인슐린 생성감소 또는 인슐린 작용 장애 또는 이 2가지가 복합되어 포도당이 혈류로부터 조직 내로 이동되지 못하게 되어 고혈당과 오줌으로 당분배설이 나타난다. 비조절성 당뇨병은 미세혈관질환, 대혈관질환, 감염에 대한 감수성 증가, 그리고 불량한 창상치유 등을 나타낸다.

 

대한당뇨학회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내놓은 '2007년 한국인 당뇨병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당뇨병 환자는 269만명이며, 매년 20여만명 이상의 신규 환자가 발생하고 있는데, 치주질환은 당뇨병의 여섯 번째 합병증으로 간주되고 있으며, 특히, 비조절성 당뇨병에서는 방어지건의 약화와 감염경향의 증가로 파괴적이니 치주질환이 야기될 수 있다.

 

제1형 당뇨병은 예전에 인슐린 의존성 당뇨병으로 알려졌는데, 췌장의 langerhans 섬의 인슐린을 형성하는 베타세포의 세포성 자가면역성 파괴에 의해 인슐린 부족으로 야기된다. 아동이나 청년층에서 발병한다.

이 유형은 인슐린 생성부족으로 야기되는데, 매우 불안정하고 조절하기 어렵다. 케토증과 혼수상태가 잘 나타나는 경향이 있으며, 비만등이 선행되지 않으며, 조절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인슐린이 필요하다. 제1형 당뇨병을 가진 환자들은 다식, 다갈, 다뇨, 감염에 대한 소인 등 당뇨와 관련된 전형적인 증상을 나타낸다.

 

제 2형 당뇨병은 예전에 인슐리 비의존성 당뇨병으로 알려졌는데, 인슐린 작용에 대한 말초조직의 내성, 인슐린 분비장애, 간의 포도당 생성증가에 의해 야기된다. 주로 성인에서 발병하며 대부분의 환자들은 알지 못한 상태로 있다가 심한 증상과 합병증이 나타난 다음에야 진단이 이루어진다.

2. 당뇨병 환자의 구강 내 소견

비조절성 당뇨병에서, 구순증, 점막의 건조 및 균열, 구강 및 혀의 작열감, 타액분비 감소, 구강상주균의 변화, 그리고 치아우식률의 증가 등이 나타난다.

 

당뇨병 환자는 유사한 자극에 대해 정상인에 비해서 치주질환의 유병률과 심도가 더 심하게 나타났다. 당뇨병이 치은염과 치주낭을 유발하지는 않으나 국소적 자극에 대해서 치주조직 반응을 변화시키며, 치조골파괴를 촉진하고, 치주조직의 치유를 지연시킨다. 치주농양이 빈번하게 나타나는 것은 당뇨병 환자의 치주질환에서 중요한 소견이다. 

 

치주조직의 변화로는 부착소실, 탐침 시 출혈, 치은비대, sessile 형태나 peduncle 형태의 폴립, 폴립양 치은비대와 치아동요 등이 나타난다. 

 

제1형 당뇨병에서 치주염은 12세 이후에 발병되며, 골소실은 제1대구치와 절치부에서 심하고 나이가 들면서 많은 치아에 걸쳐 진행된다. 30세까지는 치주 파괴율이 비슷하나 30세 이후에는 당뇨병 환자에서 파괴율이 증가하며, 10년 이상의 병력을 가진 경우 치주파괴는 상당히 심각하다고 보고되었다.

3. 세균성 병원균

치태지수와 치은지수가 비슷한 조건에서, 당뇨병을 가진 사람들과 당뇨병이 없는 사람을 비교했을 때 치은열구액과 혈액의 포도당 양은 당뇨병이 있는 사람들에서 더 높았다. 이렇게 증가한 포도당 농도는 상주균의 환경을 변화시켜 치주조직 변화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세균의 질적 변화를 유도할 수 있다. 즉, 당뇨병에 이환된 환자들의 치주병소에서 발견되는 세균총에 관한 연구를 보면 일관성있는 결과가 보고되지 않고 있어 당뇨병 환자의 치주낭 내 상주세균들 변경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4. 변화된 교원질 대사

만성 고혈당은 교원질과 세초외기질의 합성, 성숙, 유지에 악영향을 끼치는데, 적절하게 조절되지 않는 만성고혈당을 가지고 있는 당뇨병 환자에서는 교원질 분해효소 활성이 높고 교원질 합성이 감소된다.

 

고혈당상태에서, 많은 단백질과 기질분자들은 비효소성 해당반응을 통해서 AGEs(accumulated glycation end products)를 형성한다. 이는 당뇨병의 전형적인 합병증에서 주요 역할을 담당하며, 치주질환의 진행에도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 AGEs가 형성됨에 따라 교원질은 교차결합이 되어 용해되기 어려운 상태가 되어 정상적으로 회복되어가 대체되지 않을 것이다. 교차결합된 교원질이 조직 내에 오랫동안 잔존하면 조직은 본래의 상태를 유지하기 어렵게 된다. 즉, 교원질이 정상적인 비율로 신생되지 않게 되므로, 조절되지 않은 당뇨병을 가진 환자들의 조직 내 교원질은 노화되고 치주감염에 의한 파괴에 대해 저항성이 떨어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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